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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学科

【ゼミ活動】 地域を学び、言語でつなぐ : 諫早「眼鏡橋」観光案内文の翻訳活動

  • 2025.07.3
  • 多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学科

    多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学科の3年次ゼミ(担当教員:呉尚玟)では、長崎県諫早市にある代表的な観光地「眼鏡橋」を訪問し、その歴史や文化的背景について学ぶフィールドワークを実施しました。

    現地に設置されている観光案内板には、日本語をはじめ、英語、中国語、韓国語の多言語による案内文が掲載されていましたが、その中の韓国語訳に不自然な表現や意味が正確に伝わっていない箇所が見受けられました。これを受け、学生たちは日本語の原文と既存の韓国語訳を比較・検討し、より正確で自然な表現となるよう翻訳の修正活動に取り組みました。

    今回の活動には、韓国出身の留学生も参加し、母語話者の視点から実践的かつ具体的なアドバイスが加えられたことで、非常に実りある学びの場となりました。単なる直訳にとどまらず、文体の流れや読みやすさ、読者の視点に配慮しながら翻訳文を丁寧にブラッシュアップし、韓国人観光客にとって親しみやすく、分かりやすい案内文を完成させることができました。

    学生たちは、本活動を通して眼鏡橋の建設背景や歴史、そこにまつわるエピソードをより深く理解することができたほか、翻訳スキルや韓国語表現に対する理解も一層深める貴重な経験となったと語っています。完成した翻訳文は、今後諫早市役所や観光協会に提案し、外国人観光客にとってより分かりやすい観光案内の改善に貢献することを目指しています。

    本ゼミの取り組みは、実際に地域を訪れて学ぶこの取り組みは、言語の力で地域と世界をつなぐ教育の新しい可能性を感じさせるものでした。今後も本学科では、地域社会と連携した実践的な学びを継続的に展開していきます。

 

 

    다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제미 수업(담당: 오상민 교수)에서는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에 위치한 대표적 관광지 ‘메가네바시(안경다리)’를 방문하여 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학습하는 현장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지에 설치된 관광 안내문에는 일본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제공되고 있었지만 한국어 번역문에는 다소 부자연스럽거나 의미 전달이 정확하지 않은 표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일본어 원문과 기존 한국어 번역을 비교·분석하고 보다 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는 번역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활동에는 한국 출신 유학생도 함께 참여하여 원어민의 시각에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더함으로써 더욱 풍부하고 실질적인 학습이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한 직역을 넘어서 문장의 흐름, 표현의 뉘앙스, 독자의 이해도를 고려하며 번역문을 세심하게 수정하였고, 그 결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친근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메가네바시의 건설 배경과 역사, 그리고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배우는 동시에 번역 능력과 한국어 표현력 향상이라는 중요한 성과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완성된 번역문은 향후 이사하야시청이나 관광협회에 개선안으로 제안될 예정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미 활동은 지역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현장학습이자 언어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 학습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